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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 대형 VC각축전 되나 한투파·KB-솔리더스·아주IB 등 준비···전업 PE도 '관심'

김동희 기자공개 2014-08-12 08:38:41

이 기사는 2014년 08월 08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내놓은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복지부가 이번 펀드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하길 원하면서 대형 벤처캐피탈 간 각축전이 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에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를 제외하고도 바이오투자에 종사한 전문인력 2명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어 지원 자격요건에도 부합한다.

지난해 한투파는 전문인력 부족으로 1호 펀드에 지원하지 않았으나 투자소진률 달성과 인력충원 등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바이오전문 심사역으로 황만순 이사를 비롯해 길영목 팀장과, 김연준 팀장이 있다.

신기술금융사인 아주IB투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등에 투자한 김상철 상무를 중심으로 제안서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산업 전공자인 김나연 이사를 영입, 전문인력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KB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GP)로 지원할 예정이다. KB는 바이오투자 전문인력 부족을, 솔리더스는 자본금 등 회사 경영의 안정성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공동 GP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업 PE들도 2호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IMM PE를 비롯한 전문 PEF에서 지난 31일 개최한 설명회에 참석해 자격요건과 펀드투자목적 등에 대해 들었다.

다만 바이오투자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PE가 많지 않아 지원이 가능한 곳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산업 육성펀드는 PEF 형태인 데다 바이오투자 전문인력의 제한이 있어 지원사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형 벤처캐피탈과 1~2곳의 전문 PEF의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제약산업육성펀드를 위해 복지부의 출자금을 위탁운용하는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는 오는 1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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