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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인베스트, '로보텍스' 해외시장 진출 기대↑ TV영상사업과 머천다이징 수익 기대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04 08:18:28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2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방영예정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로보텍스(가칭)'가 벤처캐피탈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자인 우리인베스트먼트는 로보텍스의 TV영상사업 흥행은 물론, 머천다이징(MD)에 따른 수익 극대화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로보텍스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1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우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대부분의 프로젝트 투자가 일정 멀티플 달성시 회수가 끝나는 것과 달리 로보텍스 투자는 5년동안 지속적으로 수익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보텍스는 2015년 7월 KBS에서 방영예정인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총 26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주 시청 대상은 6~12세 어린이들이다. 지난 2012년에는 제3회 KBS애니메이션 공모 대상을 수상했고,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아동청소년용 애니메이션 본편 제작지원 사업으로도 선정됐다.

기획·제작을 맡은 아빠셋(3PaPas) 프로덕션은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베테랑들이 모인 곳이다. 박병순 대표는 과거 '두치와뿌꾸', '녹색전차해모수', '그리스로마신화' 등 인기 애니메이션의 작화연출을 맡았다. 한태호 이사는 '2004년 동경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그랑프리'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우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로보텍스는 애니메이션 관련 역량이 뛰어난 이들이 기획·제작을 맡아 콘텐츠의 질적 수준이 매우 뛰어나다"며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이 편성의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이미 TV방영이 결정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로보텍스는 TV영상물과 MD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한다. 유사사례인 '메탈베이블레이드'나 '로보카폴리' 등을 살펴보면 TV영상물의 흥행과 MD상품 판매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우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로보텍스는 영상 콘텐츠의 흥행 뿐만아니라 완구, 도서 등 부가수익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전세계 아동을 대상으로 최적의 디자인과 무게, 가격 등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영상사업은 일본과 중국, 캐나다 영상배급회사들과 계약을 확정했고,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MD사업은 로보텍스 주인공들을 본따 만든 완구(변신팽이)가 주류를 이룬다. 현재 유명 완구제작 업체와 함께 시제품을 만들었고, 전세계 판매를 위한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로보텍스
△로보텍스 이미지(출처 : 아빠셋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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