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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예후예측·동반진단 성장 가능성↑ 향후 식약처 품목 허가 기대···보험재정 악화 문제에 긍정적 기여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17 08:12:07

이 기사는 2014년 09월 15일 11: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방암 예후진단 및 동반진단키트 개발기업인 젠큐릭스가 벤처캐피탈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은 예후예측, 동반진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더불어 향후 식약처 품목 허가 기대감에 주목했다.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젠큐릭스는 암치료 관련 단계별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설립 3년차에 불과하지만 분자진단 분야 기술을 사업화했고, ISO13485, CE인증 등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유방암 예후예측 수요 지속적 증가…연내 식약처 품목 허가 기대감 '쑥쑥'

주 타깃인 유방암은 매년 약 157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병세의 진행 및 회복 등에 대한 예측이 양호한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힌다. 조기유방암(IA, IB, IIA, IIB) 환자의 80%가량이 타장기 전이 위험이 없어 항암화학요법이 불필요한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대다수의 환자들은 항암제 투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을 분류, 항암제 처방 여부를 더욱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다. 기존 가이드에서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던 환자들 중에 일부는 젠큐릭스 진단키트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분리되고, 항암치료가 필요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예측 진단키트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분자진단 제품"이라며 "불필요한 항암제 처방에 따른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삶의 질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에 진단키트에 대한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을 위한 다국적 임상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동반진단사업단 선정 '청신호'…보험재정 악화 문제에 긍정적 기여

최근 헬스케어 및 제약산업에서는 맞춤형 의약이 대두되고 있다. 특정 치료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동반진단이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제약회사 중에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부터 환자 선별을 위한 동반진단 개발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며 "동반진단 분야 중에 유방암과 폐암이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젠큐릭스는 지난 7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서울대 항암제 동반진단사업단'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3년간 90억 원가량의 금액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보험재정 악화 문제에 대해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키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동반진단사업단 성과가 가시화되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 장기적으로 좋은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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