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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VC 투자 본격화…소유-경영 '분리' 한기투 출신 김세현 대표 선임…연내 마그나2호 캐피탈콜 70억 투자

김세연 기자공개 2014-09-24 08:11:27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2일 15: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 주인을 맞은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이하 마그나)가 벤처캐피탈 등록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나선다. 새로바뀐 대주주는 투자 활동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

22일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마그나는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중기청의 창업투자회사 변경 등록을 완료한다. 중기청의 창투업 등록 허가에 따라 마그나의 최대주주는 기존 피앤텔에서 진학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박기일 씨 등으로 변경된다.

마그나는 지난달 18일 최대주주 변경이후 37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거쳐 자본금을 기존 50억 원에서 87억 원으로 늘렸다. 임시주주총회도 마무리해 김세현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양우 씨, 이석배 씨, 정명 씨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마그나의 등록 허가는 신설 창투사 설립이 아닌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승계인만큼 중기청으로 부터 창투업 설립요건인 자본금과 최대주주의 적격성 등을 갖췄는지만을 평가받아 이뤄졌다.

대표이사와 사장은 이전 한국기술투자의 대표를 지냈던 김세현 씨와 기존 마그나 부사장 전양우 씨가 맡게된다. 투자 전문인력으로는 무한창업투자 등을 거친 이석배 상무를 비롯해 정명 이사가 새롭게 영입됐다.

기존 마그나가 보유 중이던 '마그나 2호 Grwoth Booster 펀드(이하 마그나 2호)'는 그대로 승계된다. 마그나 2호의 투자포트폴리오는 알테오젠과 지엔에스쏠리텍, 바이오리더스 등이다. 마그나2호의 승계에 따라 기존 대주주에게 부과된 180억 원의 캐피탈콜 의무도 이관된다.

마그나는 10월 초까지 기존 60억 원이 투자된 마그나2호에 7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해 캐피탈콜 투자 규모를 총 130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마그나 관계자는 "일자리 투자조합이라는 조합 주목적 사업성격에 맞춰 △바이오 △정보기술(IT)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투자처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며 "적극적 투자를 통해 조합투자 소진율을 연내 현재 30% 수준에서 60~70%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입시정보 및 출판전문기업 진학사가 마그나를 인수했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처 발굴이 최대주주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교육 솔루션 벤처기업에 집중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진학사가 지난해 스마트러닝 수학학습 솔루션 벤처기업 '메스클라우드(Mathcloud)' 등에 15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교육관련 벤처기업의 발굴에 나서왔다는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마그나 관계자는 "대주주 관련업종에 구애받지 않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일부에서 전망하는 것과 같이 교육 사업 등에 대한 투자가 주력을 이룰 것이란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박았다. 이어 "현재 다수의 투자 요구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 조합 투자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승계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계획하고 있는 마그나 3~4호 조합 결성도 빠른 시간내 준비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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