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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25일 상장 심사...무사통과할까 심사 통과시 내달부터 공모일정 돌입

한형주 기자공개 2014-09-24 10:31:5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3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의 기업공개(IPO)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거래소 상장위원회가 오는 25일 개최된다. 심사를 통과할 경우 삼성SDS는 내달부터 공모청약 마케팅에 돌입할 계획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5일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SDS의 상장 적격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앞서 삼성SDS가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이후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갖고 한 달 간의 기업실사 및 심사 일정을 진행했다.

자기자본 4조 원대, 연 매출 규모가 7조 원이 넘고 당기순이익도 3000여억 원에 달하는 삼성SDS는 거래소의 심사 '패스트트랙' 적용 요건을 충족한다. 이에 따라 상장심사 기간이 20영업일(4주)로 축소됐다.

삼성SDS의 경우 국내 최정상 그룹의 캡티브(Captive) 물량에 기반한 시장 지위와 수익성, 재무 안정성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심사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공모 가격이다. 삼성SDS는 거래소에 상장예심 청구서를 제출하면서 심사청구가 등 가격과 관련된 요소는 따로 기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사 종료 전까지 거래소에 공모가 정보를 알릴 예정이다.

연간 순이익과 국내 유사기업 주가수익비율(PER) 30~40배를 단순 적용한 삼성SDS의 밸류에이션은 10조 원을 가볍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삼성SDS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지휘 아래 상장시 구주·신주 비율을 얼마로 정하느냐가 공모 가격 책정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일단 이번 IPO가 조 단위 딜이 될 것이라는 기존 시장 전망엔 큰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심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삼성SDS와 주관사단은 내달 초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해외 로드쇼 등 공모청약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간에 신고서 정정 절차 없이 원활하게 스케줄을 소화할 경우 한 달 내로 수요예측과 청약을 마무리짓는 게 가능하다. 이를 감안한 증시 입성 시점은 오는 11월 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의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공동으로 맡고 있다. 그 외 JP모간도 공동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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