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 '불티'…농협은행 2차 판매 1000억 원 한정 판매…펀드 운용은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송광섭 기자공개 2014-10-01 11:04:03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6일 10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또다시 '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를 선보였다. 안정성을 높인 채권혼합형 펀드로, 기대수익률이 연간 4%대에 달해 개인 고객들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이번에는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과 손을 잡았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이스트스프링 단기국공채공모주증권투자신탁제1호[채권혼합]'를 출시했다. 채권혼합형 펀드로 신탁재산의 90%가량을 국공채와 AA-등급 이상의 은행채·회사채에, 10%가량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의 연간 기대수익률은 4%대다. 채권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공모주를 통해 초과수익을 달성하는 전략이다. 공모주의 경우 적정가치 대비 매력적인 수준의 공모가가 책정돼 시장 환경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가 2%대 초반에 불과한 상황이라 고객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상품을 판매한 지 이틀 만에 약 140억 원을 끌어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주를 무한정 받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1000억 원 규모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펀드가 '완판'될 경우 동양자산운용과 같은 유형의 후속펀드를 곧바로 선보일 예정이다. 동양자산운용의 경우 기존에 운용 중인 공모주펀드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단기국공채공모주 펀드의 판매 규모를 300억 원 수준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만큼 향후 공모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며 "'시중금리+알파'의 안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농협은행은 동부자산운용과 함께 '동부단기국공채공모주펀드'를 선보여 한 달 만에 1000억 원 이상을 팔아치웠다. 펀드 규모가 더 커질 경우 운용에 차질이 생긴다고 판단해 지난 18일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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