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한화·수원애경·안양 역사 지분 판다 주관사 선정 착수...역사 지분 잇따라 정리
김익환 기자공개 2014-10-02 09:13: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1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추진계획에 따라 보유한 역사 지분을 잇따라 정리하고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과 코레일유통은 보유한 한화역사㈜(매각지분 27.04%), 수원애경역사㈜(7.82%), 안양역사㈜(21.08%) 지분을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착수했다. 매각주관사 선정 대상은 자기자본 1조 원 이상(2013년말 기준)의 증권사와 공인회계사 100인 이상(2013년말 기준) 회계법인이다. 코레일은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13일까지 접수받는다.
코레일은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에 부응하기 위해 이번에 지분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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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상자산을 보면 한화역사는 1987년 설립돼 청량리에 연면적 5만 3000평의 대규모 복합민자역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0.71%)을 비롯한 한화그룹 특수관계인이 67.9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07억 원, 20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하는 알짜회사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76.2%, 이익잉여금은 560억 원에 달했다.
수원애경역사(옛 수원역사)는 1995년 설립됐으며 2003년부터 AK플라자(옛 애경백화점)도 운영하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사인 AK S&D가 지분 84.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수원애경역사 맞은 편에 롯데그룹이 '롯데몰 수원점'을 건설하면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수원역 상권의 터줏대감이란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280억 원, 314억 원을 기록했다. 수원역사는 AK S&D, 애경유지공업, 애경PFV1 등에 수천억 원대 자금을 주고 받는 거래를 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안양역사는 1992년 출범한 롯데백화점 안양점 등이 들어선 안양 민자역사를 운영하는 업체로 코레일이 지분 2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05억 원, 13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코레일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해 ㈜롯데역사·㈜부천역사 지분 매각에도 나섰다. 캠코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코레일이 보유한 롯데역사 지분 26.7%, 부천역사 지분 20% 매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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