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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인베 인력감축 적절했나, 소명 요구받아 지난 24일 임시조합원 총회 개최…주요 LP들 사태파악 나서

이윤정 기자공개 2014-10-28 08:33:53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7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부문에 대한 인력 감축을 결정한 한화인베스트먼트에 유한책임투자자(LP)들이 문서화된 소명 자료를 요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먼트에 자금 운용을 맡긴 일부 벤처출자기관들이 지난 24일 임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출자 기관 뿐 아니라 한화인베스트먼트 주요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임시 조합원 총회는 일부 LP들이 한화인베스트먼트에 대한 패널티 논의에 앞서 사태 파악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최근 한화인베스트먼트는 벤처투자인력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주요 LP들에게 전달했다. 8명인 벤처투자전문 심사역을 절반인 4명으로 줄이고 투자관리 전문인력 2명을 부서 이동해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 인력들이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벤처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나 핵심 운용인력 자격으로 투자를 책임지고 있어 구조조정에 따른 펀드 운용인력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인력 감축 계획을 전달 받은 주요 LP들은 올해 안으로 운용인력 변경과 이에 따른 패널티 부과를 결정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패널티 내용을 논의하기 이전에 한화인베스트먼트 사태에 대한 정확한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임시조합원 총회를 소집한 것이다.

이날 임시 조합원 총회에서 한화인베스트먼트 경영진은 벤처투자인력 감축에 대해 단순히 사업 방향만 바꾸는 것일 뿐 벤처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란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P들은 구두 설명이 아닌 인력감축에 대한 문서화된 소명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한 출자 관계자는 "인력 교체에 따른 패널티는 당연히 부과된다"면서도 "인력을 교체하게 된 배경이 얼마나 수긍가는 수준인지에 따라 패널티 강도가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인베스트먼트의 경우 아직 그 판단을 내릴만한 자료가 부족하다"라며 "자료를 더 받아 조사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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