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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넥솔론 재무적 지원 없다" [IR Briefing]이우현 사장 "지원수단 제한적", 매출채권은 회수 의지

장지현 기자공개 2014-10-30 09:19: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9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향후 태양광 웨이퍼 업체인 넥솔론에 대한 재무적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우현 OCI 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러스콜에서 "넥솔론은 OCI가 폴리실리콘 사업을 시작했을 때 도움을 준 중요한 고객사이지만 현재 법정관리 상태이며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는 회사기 때문에 지원에 법적제한이 많고 따라서 재무적 지원은 할 계획이 없다"며 "다만 비즈니스 차원에서 고객사가 살아 날 수 있도록 업무적 지원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어 "도울 수 있는 범위까진 돕겠지만 부당지원은 절대할 수 없고, 도울 수 있는 방법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넥솔론은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OCI 사장과 차남 이우정 넥솔론 최고전략대표가 대주주였다. OCI와 넥솔론은 대주주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다.

지난 8월 넥솔론은 서울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덩달아 OCI는 넥솔론에 외상으로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고 받은 매출채권 가운데 아직 회수하지 못한 720억 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 3분기 OCI는 전체 매출채권의 83%에 해당하는 600억 원을 대손상각비로 계상했다.

이 사장은 "매출채권은 넥솔론이 이익을 내는 즉시 회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 사장은 넥솔론에 지분출자금으로 27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넥솔론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되면, 대주주인 이 사장은 넥솔론 투자금을 회수할 길이 막힐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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