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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분기 수익성 위축 전망" [IR Briefing]지급수수료 등 사업 경비 늘어나..마케팅 비용은 감소 전망

양정우 기자공개 2014-11-03 09:31:00

이 기사는 2014년 10월 31일 18: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오는 4분기 수익성이 계절적 요인에 따라 3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인회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31일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지급수수료 등 사업경비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라며 "3분기보다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다만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으로 휴대폰 판매량 감소 추세가 이어진다면 4분기 마케팅 비용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통법 이후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 속도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무는 "성장 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성장 추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3분기 무선 사업 ARPU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ARPU는 전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LTE 가입자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전체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6%까지 높아졌다. KT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3.9% 증가한 5조 955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9% 상승한 3351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전무는 신규 가입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광대역 네트워크 품질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많이 회복했다"며 "인지도 개선작업으로 양적·질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9월은 타사 영업정지 기간이 있어서 번호이동 신규 가입자 확보가 용이했다"고 밝혔다.

KT는 현재 진행 중인 KT렌탈·KT캐피탈 매각이 완료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무는 "KT렌탈과 캐피탈 등 자사 매각이 완료되면 재무구조가 상당히 건전해질 것"라며 "하지만 KT 별도 기준으로 봤을 때 높아진 차입금 규모를 단기간에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분기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KT가 밝혔던 올해 초 밝혔던 연간 투자 규모는 2조 7000억 원으로 3분기까지 1조 5000억 원만 집행한 상황이다.

김 전무는 "3분기 5850억 원을 집행해 누적 집행율이 56% 수준"이라며 "오는 4분기에 계약 집행이 몰려있어서 연간 가이드라인 수준 내에서 잔여 금액을 모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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