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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솔벤시Ⅱ기반 체계적 리스크 관리 [Risk Manager Awards 우수사례]ERM 통해 리스크와 수익 안정적 관리

이종호 기자공개 2014-11-04 08:26:39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3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년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 본격 도입 이후 국내 보험업계는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했다. 감독당국의 감독 방향도 ‘리스크 관리'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2011년 전사적 위험관리(ERM) 체계 도입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화재 ERM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솔벤시(Solvency) Ⅱ 기준의 계량평가 모델이 도입됐다.

삼성화재는 ERM 도입을 위해 선진사의 ERM 도입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세계적인 보험사인 취리히(Zurich) 보험은 1994년 이후 해외사업 후 통합 리스크 관리 부재로 2002년 ROE가 -20.8%까지 떨어졌다. 결국 취리히보험은 ERM 체계를 도입했고, 2002년 이후엔 평균 ROE 16%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12%의 ROE를 기록하고 있다.

동경해상의 사례를 통해 자본관리 중심 전략의 중요성도 인지했다. 동경해상은 수익중심 경영을 지속하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리스크 관리 중요성을 인지하고 2009년 자본관리 중심 전략으로 변경했다.

삼성화재는 선진사의 사례를 통해 ERM을 통한 자본관리 중심의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이에 삼성화재는 2011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내부 리스크 모델을 선진사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삼성화재는 솔벤시 Ⅱ 기준의 계량평가 모델을 도입하고 내부기준의 수익성 및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했다.

◇ERM 통한 리스크 관리

삼성화재는 현재 ERM을 통해 리스크 허용한도를 설정하고 있다. 매년 초 리스크 모델을 통해 산출된 위험자본(risk capital·회사가 경영위험을 부담하는 자본)을 기반으로 연간 한도를 설정하고 99.5% VaR (발생 가능한 최대손실금액)를 기준으로 개별 리스크 및 통합리스크 한도를 설정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ERM을 통해 자산유형별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 운용하고 있다. 이 밖에 신상품 수익성 가이드라인, 리스크 유형별 계량화 시스템 운영, 전략적 자산 배분, 보유·재보험 전략, 이율운용전략, 리스크가 반영된 신계약 매출 전략, 전사 리스크 지표 모니터링, 해외사업 확장에 따른 누적위험 관리 체계 구축 등에 ERM을 활용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경영계획과 리스크 전략의 연계 강화와 해외법인을 포함한 그룹차원의 지급여력, 리스크지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현재 자신들의 ERM 체계를 진단하며 Risk Appetite를 보완해 본사 및 해외 지법인간 리스크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리스크 모델 정합성 제고 및 선진 제도변화 반영, 리스크 전략간 연계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런 과정을 통해 경영지표와 연계된 리스크 지표 관리를 통해 의사결정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사업 및 해외 지법인 평가 시 리스크에 기반한 성과평가체계 기준 도입을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삼성화재 ERM 향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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