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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홈시스, 사업 정리수순 들어갔다 홈인테리어 사업 접어…2006년 이후 적자 누적

장지현 기자공개 2014-11-10 09:15: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6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귀뚜라미그룹의 대표적 계열사인 귀뚜라미홈시스가 홈인테리어 사업을 정리했다.

귀뚜라미홈시스는 지난 2005년부터 홈시스마트 대리점을 내며 홈인테리어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일 "귀뚜라미그룹이 보일러 유통망을 바탕으로 홈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부진한 실적으로 2년 전부터 사업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며 "보일러사업과 인테리어사업이 시너지를 내지 못한 셈"이라고 말했다.

실적을 살펴 보면 귀뚜라미홈시스의 사업 정리 상황이 명확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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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뚜라미홈시스의 매출은 72억 원, 영업손실은 16억 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매출은 2011년 1720억 원, 2012년 611억 원으로 2년 연속 급격하게 감소했다.

특히 홈인테리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귀뚜라미홈시스는 흑자를 낸 적이 단 한 차례밖에 없을 정도로 수익성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귀뚜라미홈시스는 온수매트 등 냉난방관련 용품 판매사업도 하지만 대부분의 매출이 홈인테리어 사업에서 발생한다.

다만 홈시스마트 대리점을 폐쇄하는 것까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 동안 귀뚜라미그룹은 기존 보일러유통 사업만 했던 귀뚜라미 보일러 대리점을 인테리어사업과 보일러 유통사업을 결합한 형태인 홈시스마트 대리점으로 전환해왔다.

홈시스마트는 보일러, 에어컨, 가스오븐, 가구, 벽지 등 집에 관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견적에서부터 시공 및 보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설비 유통점이다.

귀뚜라미 측은 "대리점 폐쇄는 아니다"며 "인테리어와 관련된 사업은 접지만 냉난방기 판매 사업은 계속 해 나갈 것이고 최근 신규사업으로 밀고 있는 온수매트 판매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법인을 청산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귀뚜라미홈시스의 지난해 말 기준 이익잉여금은 2629억 원으로 향후 투자 여력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지분을 갖고 있는 자회사도 다수다. 귀뚜라미홈시스는 모회사인 귀뚜라미(15.81%), 센추리(40%), 귀뚜라미센추리실업유한공사(33.81%), 대구방송(3.34%), 닥터로빈(33.7%) 지분을 갖고 있다.

여기에 귀뚜라미홈시스는 최진민 회장 등 오너 지분도 61.91%에 달해 법인을 없애는 선까지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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