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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건설, 민간사업 확대 '주택사업 시작한다' 영등포 일원 토지 매입 착수, PF대출로 사업비 조달 예정

고설봉 기자공개 2014-11-10 10:32: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6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민간시장으로 눈을 돌린 대보건설이 내년 중 아파트 분양에 나서며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보건설은 건설경기 악화와 공공발주 공사의 원가율 상승으로 올해 초 민간시장에 발을 디딘 이후 지식산업센터와 호텔 사업을 펼쳐왔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보건설은 내년 중 분양을 목표로 서울 영등포구 일원에서 주택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진행하는 첫 민간 아파트 분양 사업이다. 대보건설 최초의 민간사업인 지식산업센터 'hausD.biz' 현장 인근에서 토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는 PF대출을 통해 마련할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주택 사업 진출은 대보건설 경영 전면에 나선 최정훈 이사(개발본부장)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이사는 관급공사 위주로 성장해온 부친 최등규 회장과는 다르게 민간영역으로의 사업 진출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아파트, 호텔 등 민간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공표 하기도 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내년 중 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이다. 단지 규모와 사업비 등은 아직 조율중이라 구체화 된 것이 없다"며 "회사의 첫 민간 아파트 분양 사업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주택사업의 공사비도 PF대출로 조달할 것으로 보여 PF대출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영역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대보건설은 공사비 조달을 목적으로 잇따라 PF대출을 일으키고 있다. 관급공사 위주로 성장하며 사실상 '무차입 경영'으로 유명세를 떨쳐온 대보건설이 민간시장 공략에 나서며 어쩔 수 없이 금융권의 돈을 끌어다 쓰고 있는 것.

대보건설은 올해 상반기 민간시장 첫 진출작인 문래동 지식산업센터 'hausD' 공사비 조달을 위해 PF대출을 받았다. 'VP트레이딩'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토지대와 건축비 등의 용도로 500억 원을 대출했다.

이어 지난 8월 착공한 천안 신라스테이 호텔의 공사비 670억 원도 PF대출로 조달했다. 호텔신라의 책임임차를 토대로 노무라이화자산운용이 선매입 펀드를 설립했고, 개발기간 동안의 PF대출은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시공사인 대보건설이 책임준공하는 조건이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대보건설은 100대 건설사 중 신용등급 순위 30위권을 유지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며 "향후 안정성을 최우선 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부산, 제주 등 대도시에서 호텔 수주를 추진하고, 아파트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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