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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산은, 휴메딕스 대박 수익 '기대' 상장 예심 통과···시장상황 감안해 회수 계획

김동희 기자공개 2014-11-11 08:36: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07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와 한국산업은행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대박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는 조만간 공모 청약 일정 등을 잡아 최대한 빨리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247억~278억 원(100만 주)이며 심사청구가격은 주당 2만 4700원~2만 7800원이다.

한투파와 산업은행은 지난 2012년에 휴메딕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한투파가 40억 원을, 산업은행이 20억 원을 투자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1만 원이었으나 실적에 따른 전환가격 리픽싱으로 주당 1만 1000원에 보통주로 바꿀 수 있다. 이번 공모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두 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한 것이다.

한투파는 이미 지난 5월 RCPS 40만 주를 보통주 36만 3636주로 전환후 7만 주를 우리투자증권에 매각해 24억 5000만 원을 회수했다. 현재 보유주식은 29만 3636주다.

산업은행은 RCPS 2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만간 보통주 전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권을 행사하면 보통주 18만 1818주를 확보할 수 있다.

휴메딕스의 공모가격이 심사청구가격의 하단에 결정되고 이 가격에 바로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한투파는 72억 원을, 산업은행는 45억 원을 회수 할 수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주당 3만 5250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수익은 더 커질 수 있다.

한투파와 산업은행은 회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상장이후 1개월간 보호예수에 묶이는 데다 향후 실적도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장내에서 회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상장 절차에 시간이 필요해 시장상황을 보면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코스닥상장 바이오기업인 휴온스의 투자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의약품 개발과 얼굴 부위 주름개선에 효과가 큰 필러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최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2012년 157억 원에서 지난해 말 235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도 5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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