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스타, 희망임대주택리츠 통해 임대사업 진출 삼성그룹 관련 부동산 의존도 줄이고, 신사업 발굴 노력 일환
고설봉 기자공개 2014-11-14 11:54:00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2일 10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부동산관리회사 젠스타가 기업형 주택임대관리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관련 부동산을 관리해 오던 샘스(SAMS)에서 분리·독립된 젠스타가 삼성그룹 의존도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젠스타는 희망임대주택리츠와 협약을 맺고 리츠가 보유한 임대주택 관리를 맡았다. 이들 임대주택은 정부가 하우스푸어 구제를 위해 설립한 희망임대주택리츠를 통해 매입했다. 리츠 소유의 임대주택은 전국에 산개해 있다.
희망임대주택리츠는 주택을 팔기 원하지만 시장에서 팔리지 않는 주택을 매입한 후 원래 집주인이나 제 3자에게 임대해주고 있다. 국민주택기금을 투입하고, 우리투자증권이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투자하는 한편, 초기 설립, 영업인가, 금융자문, 투자자주선 등을 맡았다.
이에 따라 젠스타는 오피스빌딩 관리와 더불어 임대주택까지 관리하는 종합부동산관리회사로 영역을 넓혔다.
업계에서는 젠스타가 임대주택사업에까지 뛰어들며 기존 삼성그룹 관련 부동산 관리의 성장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젠스타 측은 종합부동산관리회사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젠스타는 지난 2009년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해 온 SAMS(샘스)가 젠스타, 메이트플러스, 등 3개 회사로 분리, 독립되며 설립됐다. 이후 젠스타는 2012년 5월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젠스타의 경우 기존 삼성그룹 빌딩관리에서 회사의 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젠스타는 올해 7월 젠스타프로퍼티중개법인을 설립하고 윤여신 대표(전 CBRE코리아 상무)를 영입해 부동산중개업에도 진출했다.
최근에는 국토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 수립대상에 따른 매각대상 종전부동산의 매각홍보를 맡고 있다. 또 효율적인 건물 및 시설관리를 위해 통합시설관리(IFM)을 도입했다.
젠스타는 전국에 99동, 약 98만㎡의 부동산에 관한 자산관리, 임대마케팅, 시설관리, 물리적 자산실사, 부동산 투자자문, 매입,매각대상, 임대차대행서비스 등 종합자산관리를 하고 있다. 주요 관리대상부동산은 오피스 49동, 연수원 5동, 물류·복지·리테일 등 45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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