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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홀딩스, YG엔터 화장품사업 창구 역할 코드코스메 추가 지분 확보..지분율 80%로 높아져

박제언 기자공개 2014-12-03 08:19:31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1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휘닉스홀딩스를 화장품 사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휘닉스홀딩스는 인수한 지 일주일도 안된 화장품 관련 자회사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공급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휘닉스홀딩스는 코드코스메의 주식 449만 8020주를 49억 5300만 원(주당 1달러, 원화 1101.1원)에 매입했다. 코드코스메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신주를 취득한 것이다.

이에 앞서 휘닉스홀딩스는 지난달 28일 코스닥상장사 코스온이 보유하고 있던 코드코스메의 주식 310만 8396주와 경영권을 34억 6000만 원(주당 1달러, 원화 1113.1원)에 인수했다.

두 번의 거래를 통해 휘닉스홀딩스는 코드코스메의 지분 80%(760만 6416주)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코드코스메 인수를 위해 투입한 금액만 총 84억 원 정도다. 코드코스메의 나머지 지분 20%(190만 1604주)를 보유한 2대주주는 코스온이다.

코드코스메는 작년 12월 코스온이 홍콩에 설립한 자본금 501만 달러(한화 55억 7600만 원 규모)의 회사다. 코스온의 화장품브랜드 '문샷'을 가진 브랜드회사다.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를 통해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YG엔터는 지난 9월 투자 유치를 받은 루이비통 측과 문샷의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코스온은 중국의 환야그룹과 제조와 기획을 맡을 계획이다.

YG엔터는 작년 8월 코스온에 5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 방식은 코스온의 전환사채(CB) 인수였다. 코스온은 YG엔터에서 조달한 자금으로 코드코스메 설립에 출자금을 냈다. 이후 지난 10월 CB를 보통주로 전환한 YG엔터는 전환 주식 절반을 매각해 62억 원가량을 챙겼다.

한편, YG엔터는 지난달 27일 보광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 휘닉스홀딩스를 500억 원에 최종 인수했다. YG엔터는 휘닉스홀딩스가 추진하는 73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79억 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했다. 여기에 기존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취득하는 구조로 휘닉스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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