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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판도라TV 30억 투자 CB·보통주 각 15억씩 인수···동영상플랫폼사업 성장성 주목

김동희 기자공개 2014-12-08 07:39:46

이 기사는 2014년 12월 05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코넥스상장사인 판도라TV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는 미래창조LB선도기업 투자펀드2호를 통해 판도라TV가 발행한 전환사채(CB) 15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없다. 만기이자율만 6%를 지급하며 전환가액은 주당 2500원이다. 발행 1년 이후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시 주식수는 60만 주다.

LB인베스트먼트는 판도라TV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15억 원 규모의 보통주를 인수했다. 투자단가는 2500원으로 보유 주식수는 60만 주(지분율 6.06%)다. CB의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보유 지분율은 12.12%가 된다.

LB인베스트먼트는 판도라TV의 모바일 등 동영상플랫폼서비스 사업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출과 수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판도라TV의 매출은 2012년 103억 원에서 지난해 말 11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연말까지 145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31% 이상 성장한 수치다.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 2010년 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영업이익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2년 10억 원을 달성하더니 지난해 말에는 15억 원을 올렸다. 올해 말에는 2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동영상 분야에 뛰어들며 사업 규모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매출 180억 원에 영업이익 30억 원을 달성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는 게 목표다.

LB인베스먼트 관계자는 "지난 1일 투심위를 거쳐 판도라TV 투자를 모두 완료했다"며 "향후 코스닥 상장 가능성이 높은데다 동영상플랫폼서비스 사업의 성장성이 커지고 있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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