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 대림C&S 사장 승진, '안정적 리더십' 빛 전무로 계열사 대표이사 취임 후 고속승진...대림산업 연결실적 기여
고설봉 기자공개 2014-12-15 13:41:12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1일 17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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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 사장은 지난 2012년 전무 승진과 동시에 제7대 대림C&S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어 2013년 부사장으로 승진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일궈왔다. 그 결과 올해 또다시 사장으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송 사장은 1955년 생으로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대림산업에 입사했다. 토목전문가로 토목사업본부, 선우대교 현장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거쳐 전무 승진과 동시에 대림C&S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송 사장은 대림C&S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림C&S는 콘크리트 파일 1위 업체로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대림산업의 실적 상승을 거들었다. 주택사업 호조로 대림산업에서 건축사업본부가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가운데 계열사인 대림C&S의 안정적인 매출 신장이 눈에 뛰었을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말 기준 대림C&S의 매출액은 2550억 원이다. 영업이익 319억 원, 순이익 164억 원을 각각 기록해 흑자를 달성했다. 현금흐름은 189억 원으로 안정적이다. 2013년 기준 부채비율도 110.3%로 100.5%인 대림산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핵심 부분 역량 강화 일환으로 철골 트러스트, 콘크리트 파일 등 건설의 중요한 자재를 생산하는 회사의 책임자로 내려간 것"이라며 "계열사의 대표이사여서 직급을 계속해서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 C&S는 1962년 대림산업㈜ 경주공장으로 철도용 PC침목 생산을 개시하며 탄생했다. 이후 1965년 대림콩크리트공업㈜를 설립, 대림PC공업을 흡수했다. 1980년대 들어 각 순천, 안양 등에 공장을 준공, PHC파일, PC파일, 전주, 레미콘 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용인, 조치원 공장을 준공하며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2006년 새한마텍㈜를 흡수합병 하며 파일사업부를 만들고, 2009년 고려개발로부터 철구사업부를 인수하며 스틸사업부가 탄생했다.
C&S는 'Concrete&Steel'의 약자로 콘크리트사업과 스틸사업을 의미한다. 파일사업부는 토목, 주택 건축 등에서 지반을 다지는 요도로 쓰이는 하이파일(Hypile, 콘크리트 말뚝) 및 각종 기능성 파일 생산한다. 스틸사업부는 교량(철교), 풍력타워, 수문 등에 사용되는 강재를 만들고 시공한다.
대림C&S의 주식은 대림산업 69.77%, 대림코퍼레이션 1.55%, 자기주식 16.25%, 기타 12.43%가 각각 소유하고 있다. 2013년 말 수주잔액은 1032억 원으로 이중 대림그룹 계열 462억 원, 기타 건설사 매출이 570억 원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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