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첨단소재·케미칼 "내년 이익 10% 향상 목표" 이영관 회장 "도레이그룹과 시너지,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
이윤재 기자공개 2014-12-17 09:1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6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이 내년 원화강세라는 불리한 여건과는 별개로 실적개선을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10%정도 이익을 향상시키는 것을 희망한다"며 "도레이케미칼은 도레이그룹 편입으로 인해 기술 및 영업망을 지원받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조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역량으로 △가격경쟁력 △품질경쟁력 △남들과 차별화된 제품개발능력을 꼽았다. 차별화된 제품개발능력은 기존 제품의 특화와 신사업으로 세분화했다.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의 주요 수출처인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회장은 "가격경쟁력과 품질경쟁력, 신사업역량 등을 바탕으로 한다면 중국 시장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며 "최근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덕분에 PPS 수지(폴리페닐린셀파이드) 등이 주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약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회장은 "엔화약세로 인해 일본 기업의 무역경쟁력이 커졌다고 본다"며 "앞서 말했던 세가지 역량만 갖춘다면 엔화약세 속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은 과거 제일합섬(새한) 시절부터 한 회사였지만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각자의 길을 걸었다. 올해 초 도레이첨단소재가 웅진케미칼을 인수, 도레이케미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다시 한 지붕을 쓰게 됐다. 도레이케미칼은 도레이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개선시켰지만 올해 3분기 리파이낸싱 등 일회성 비용을 지출하며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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