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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BW 상환·신약개발' 20억 CB발행 사채 인수 시너지파트너스 "개발 신약 전임상 단계...라이센스 아웃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1-13 08:22:1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09일 13: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전문업체 오스코텍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을 위한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스코텍은 시너지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사채의 만기는 4년이며 만기이자율은 3.5%다. 표면이자(쿠폰금리)는 없다. 내년 1월부터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 청구할 수 있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1916원이다.

오스코텍은 조달 자금을 오는 7월 말로 예고된 20억 원 규모의 제7회차 사모BW 상환과 완료 예정인 화합물신약 임상 진행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너지파트너스는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바이오신약의 니즈 증가와 우수한 전임상 결과, 골다공증 합성신약과 치주질환 천연물의약품 등의 파이프 라인 확보, 회사의 채권 안정성에 주목하며 투자에 나섰다.

시너지파트너스 관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한 면역억제제와 관련해 해외에서 추진되던 차세대 신약 개발이 효과 부족과 독성문제로 철수함에 따라 오스코텍의 연구 신약(SKI-O-592)이 유일한 상황"이라며 "마무리단계인 전임상이 완료되면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센스 아웃 협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전체 인구의 1% 수준에 달하며 지난 2013년 기준 치료제 시장규모는 410억 달러 수준으로 항암제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 오스코텍이 개발 중인 항 류마티스 면역억제제 SYK조절 신약(단백질 활성화 효소)은 임상 3상까지 완료했던 기존 경쟁 신약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 억제 효과는 9배가량, 안정성은 6배 이상 높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시너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오스코텍은 SYK억제제를 신약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 내 완료를 앞둔 오스코텍의 전임상 종료 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대한 임상시험허가(IND)신청 접수를 통해 임상 1상 단계가 곧바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개발이 추진되던 신약물질들의 경우, 임상 1상 진행 과정이나 완료 직후 글로벌 제약사에 초기 라이센스 아웃됐다"며 "과점 구조의 시장에서 부작용을 줄인 새로운 신약을 통한 시장진입 기대가 높기 때문에 초기 라이센스 아웃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스코텍은 개발비 상각과 이연법인세 등의 비용 처리 등에 따라 지난 2012년 이후 영업적자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9억 원, 영업손실 9억 원을 기록했던 오스코텍은 지난 3분기 누적 매출 134억 원과 영업손실 1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대비 낮은 부채비율로 인한 높은 채권 안전성이 신규 투자로 이어졌다.

시너지파트너스 관계자는 "오스코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60% 수준에 불과하다"며 "개발 중인 신약의 국내 라이센스 아웃 진행에 따른 현금 유입과 매각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채권 안정성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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