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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PWM, 지난해 순영업수익150% 초과달성 목표치 150% 초과 달성…ELS·위안화예금 판매 호조

이상균 기자공개 2015-01-19 15:03:37

이 기사는 2015년 01월 13일 16: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의 복합금융점포인 신한PWM이 지난해 500억 원이 넘는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목표치를 150%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목표치 달성의 일등 공신은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와 중국 위안화 예금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4년 신한PWM의 증권사 부문 순영업수익(경비차감 전 영업이익)은 5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목표치로 정한 370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실적 상승에 고무된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목표 순영업수익을 59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PWM의 실적 중 순영업수익을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일반 지점이 손익분기점을 중요시 여기는 것과 차이가 크다. 이는 신한PWM의 초기 투자비용이 워낙 많기 때문이다. 신한PWM 센터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곳은 강남센터와 서울파이낸스센터, 프리빌리지 서울센터, 압구정센터, 프리빌리지 강남센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5곳의 월 손익분기점(BEP)은 2억1000만~2억3000만 원대로 연간으로 환산하면 25억~27억 원 수준이다. 일반 지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소속 PB들의 몸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신한PWM 관계자는 "신한PWM 센터 대부분이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간 반면, 설립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곳이 많아 투자금 회수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손익분기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순영업수익 다음으로 중요시 여기는 지표는 손익분기점과 고객 수 등"이라고 말했다. 신한PWM의 외형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범 당시 관리자산은 11조 8000억 원에서 지난해 10월말 기준 22조 1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초고자산가도 7130명으로 3년 간 34% 증가했다.

신한PWM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ELS가 대표적이다. 이중에서도 발행 이후 첫 조기상환 배리어를 85로 낮춘 첫스텝 85 ELS와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ARS가 인기를 끈 것으로 전해졌다. 하반기에는 국내 예적금 실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중국 위안화 예금 판매가 늘었다. 신한PWM 관계자는 "더블 카운팅 제도로 은행과 증권사간 협업이 잘 이뤄진다는 것이 신한PWM의 장점"이라며 "신한금융지주 내부에서도 실적 상승에 대해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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