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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증권사 최고 히트 상품 대우 '특별한 RP'·신한금투 'ARS·80시리즈ELS'·하나대투 '중국일등주랩'·현대 '에이블아이맥스카드'

송종호 기자공개 2015-01-26 11:02:48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2일 08: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내놓은 금융상품 중에서 초고액자산가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끈 상품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더벨이 100인의 프라이빗뱅커(PB)에게 물어보니 신한금융투자의 롱숏 ELB인 ARS가 2연패를 노릴 만 했고, KDB대우증권의 '특별한 RP'와 하나대투증권의 중국일등주랩 등이 대항마로 떠올랐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지난 13~16일 나흘간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선정을 위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증권부문에서 KDB대우증권 특판형 RP(특별한 RP)와 신한금융투자의 ARS(Absolute Return Swap·롱숏ELB), '80시리즈ELS', 하나대투증권 중국일등주랩어카운트, 현대증권 에이블아이맥스카드(이상 회사명 가나다순) 등 5개 상품이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설문은 지난해 판매된 금융상품 중에서 판매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위험과 기대수익률의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뛰어나며, 장기적으로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부문별로 추천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후보가 된 5개 금융상품은 본선 격인 2차 설문조사의 대상이 되어 다시 한번 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최다 득표를 한 상품은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증권부문)'을 수상하게 된다.

본선 티켓을 획득한 5개의 후보를 제외한 증권상품 후보군은 6개로 모두 하위 동률을 기록했다. 다양한 상품이 각축을 벌인 결과다.

증권부문

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많은 상품군이 후보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ARS를 비롯해, 첫스탭 80시리즈 ELS와 미래설계1억 랩어카운트 등 3종의 상품이 추천됐다. 그밖에 한국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의 지수형 ELS도 추천돼 이들 증권사가 ELS명가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증권도 에이블아이맥스카드와 함께 케이파이(K-FI)글로벌 ELS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려 신한금융투자 다음으로 추천대상이 많았다. 그밖에 옛 우리투자증권의 스마트인베스터 랩어카운트, 국민은행의 증권 연계 계좌인 KB투자증권 KB플러스타계좌도 추천됐다.

본선에 진출한 상품들을 살펴보면 KDB대우증권 특판형 RP(특별한 RP)는 다양한 소득계층과 연령층에 맞춤형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한 RP는 금리 3.3%에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1억 원 이내에서 판매했고, 특별한 매칭 RP는 4%금리에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5억 원 이내에서 소화했다. 특히 재형저축 RP는 기존 재형저축과 똑같은 구조를 가지면서 해약 패널티를 없애 시중은행 재형저축보다 목돈마련에 유리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연패를 노리는 신한금융투자의 ARS는 지난 2012년 7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2조 원이 이른다. 지난해에만 1조 원을 판매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년간의 성적표도 화려하다. 지난해 연말 기준 롱숏운용 자문사 누적수익률을 보면 쿼드자산운용 20.7%, 그로쓰힐투자자문 6.5%, 타임폴리오투자자문 7.4%, 라임투자자문 18.8%, J&J투자자문 30%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에다 원금보장형이라는 상품구조상 기관투자가의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ARS의 흥행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의 '80시리즈ELS'도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증권사들의 ELS베리어를 다양화 시킨 원조라는 평가다. 지난해 초 '첫스텝85지수형ELS'를 발행해 21주만에 2000억 원 넘게 판매해 흥행몰이에 성공하자 경쟁사들이 하나둘 조기상환 조건을 유리하게 제시하며 '80시리즈ELS'발행에 동참했다. 7월 이후부터 신한금융투자는 85%뿐만 아니라 다양한 '80시리즈ELS'를 매주 발행량의 27% 수준으로 내놓고 있다. ELS수익률이 낮아지다 보니 베리어 수준을 조정하거나 조기상환에 유리한 상품으로 승부수를 걸었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후강퉁 열풍에 주목받았던 상품으로 하나대투증권의 중국1등주 랩어카운트가 있다. 중국통으로 유명한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이 신영증권에서 자리를 옮겨 리서치센터 분석을 기반으로 내놓은 상품으로 앞으로 10년간 중국 내수시장이 투자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내수주 6종목에 압축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대증권 에이블아이맥스카드는 파격적인 우대금리에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가입자는 CMA형과 금융상품형 가운데 원하는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CMA형에 가입한 고객은 현대에이블CMA 잔액에 대해 당월 에이블아이맥스카드 사용실적의 3배까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우대금리는 기본금리의 2배 수준이다.

2차 설문은 이들 5개 상품에 대해 100명의 PB들이 투표를 하게 된다. 최다 득표 상품이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금융상품(증권부문)'으로 선정돼 오는 3월 3일 개최되는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에서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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