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20억달러 UAE 발전사업 '눈독' 1200MW 발전소 건설 핫산프로젝트...우선협상자 4월 선정
김익환 기자공개 2015-01-26 09:15: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3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전력공사가 1200MW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최근 UAE 핫산(Hassyan) 프로젝트 1단계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금융자문사와 법률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핫산 프로젝트는 UAE 두바이수전력청(DEWA)이 6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2개를 두바이 사이흐 슈아입 지역에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DEWA는 핫산프로젝트의 경영권을 보유하고 금융조달, 디자인, 엔지니어링, 건설, 운송을 비롯한 대부분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금번 사업의 투자비는 1200MW 발전소 건설비 평균치인 20억 달러(약 2조 17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DEWA는 핫산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3월 26일까지 접수받는다. 프로젝트 우선협상자는 4월 26일 선정해, 오는 3분기말 본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국내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핫산 프로젝트를 지원할 금융자문사와 법률자문사 선정을 위해 지난 19일 입찰제안서를 받았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규모가 적잖은 발전사업으로 나라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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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운영사업에 참여한 것을 기점으로 해외 발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중국과 중동, 남미로 사업지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 요르단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 건설·운영사업(373MW) △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 건설·운영사업(1204MW) △ UAE 슈웨이핫 S3 가스복합 건설·운영사업 (1600㎿) △ 요르단 IPP3 디젤발전 건설·운영사업 (573㎿) △ 멕시코 노르테 가스복합 건설·운영사업(433㎿)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최대인 1200MW 규모의 응이손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운영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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