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 외형보다 '수익성' 주력 매출보다 영업익 하락폭 적어...트레이딩 체질개선, 발전사업 수익 기대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9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체질개선 효과를 누렸다. 트레이딩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을 세우고, 온타리오 발전프로젝트 등도 안정화돼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 매출 감소분보다 영업이익 하락폭이 적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삼성물산은 29일 상사부문에서 지난해 매출액 13조 572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3.5% 가량 감소했다.
매출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는 화학 트레이딩과 자원개발 분야의 체질개선 작업이 꼽힌다. 지난해 화학부문은 매출액 3조 9520억 원, 자원개발부문은 3조 6880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33.2%, 2.4% 감소한 수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화학 트레이딩 사업 품목 효율화에 나서면서 매출이 일부 감소했다"며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의 사업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 하락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캐시카우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삼성물산은 온타리오 주정부와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단지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 50억 달러를 투자해 1370MW(메가와트) 규모의 발전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은 구매·설계·시공(EPC) 관리 오거나이징 수익(Organizing Fee)을 거둬들이고 있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진행예정이며, 내년부터 1단계 운영이 본격화된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이를 통해 400~500억 원대 수익을 지속적으로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온타리오 발전설비 등에서 발생하는 오거나이징 수익으로 인해 약 700억 원 이상의 영업외수익을 얻었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발전설비들이 꾸준히 수익을 올려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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