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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이라크 프로젝트 서베이 단계" 빅딜 등 현안 겹쳐, "자금조달 전혀 문제 없다"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02 08:05:14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지난해 사업의향서(LOI)를 체결했던 이라크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가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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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사진)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수출입은행 CEO 조찬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이라크 프로젝트는 아직까지 서베이를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며 "이라크 현지에서의 여러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이라크 프로젝트 말고도 여러가지 해야할 일이 많이 있는 것을 알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는 한화케미칼이 한화-삼성 빅딜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이라크 프로젝트가 우선순위에서 변경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이라크와 연 100만 톤 규모의 에탄가스 분해설비(에탄 크래커)를 짓는 합작투자에 대한 LOI를 체결했다. 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이라크를 선점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이라크 내전이 발생하면서 투자 여부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필름 공장이 시험가동에 들어가는 등 다른 해외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한화케미칼과 석유화학업체 시프켐(Sipchem)은 지난 2009년 합작회사인 SSPC(Saudi Specialized Products Company )를 설립했다. 금형 공장과 EVA필름 설비를 운영하는 SSPC는 2930만 달러를 투자해 1000톤 규모의 금형공장을 올해 준공해 지난 7월 시운전에 착수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28일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올해 첫 미달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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