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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올리패스에 22억 추가 투자 총 116억 투자…내년 IPO 통한 회수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11 08:23:33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5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바이오 기업 올리패스(OLIPASS)에 22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수출에 따른 기업 가치 및 사업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올리패스에 총 22억 4000만 원을 투자해 보통주와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지난해 결성한 'SV 한·중 바이오 헬스 펀드'를 통해 마련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이미 지난해 9~10월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우노앤컴퍼니 등과 에스텍파마가 보유 중인 올리패스 주식과 신주 인수에 참여하며 총 7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13년 올리패스의 전환사채(CB)와 보통주 인수에 24억 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하면 총 투자규모는 116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올리패스의 인공 유전자의 생산을 위한 강화된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시설(cGMP) 마련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알려지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리패스가 보유한 기술력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OLIPASS 인공유전자' 물질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안티센스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OLIPASS 인공유전자란 1991년 덴마크 과학자인 닐슨(Nielsen) 박사가 발명한 PNA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단점으로 지적된 세포 투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 개념 인공유전자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쿼브(Bristol-Myers Squibb, 이하 BMS)와 유전자 치료제 신약공동 개발관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올리패스와 BMS는 'OLIPASS 인공 유전자'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수 종의 질병 유전자에 대한 안티센스(antisense) 유전자 치료제 공동 개발을 진행중이다.

지난 2014년 12월 결성된 SV 한·중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금 120억 원을 포함해 약정 총액 374억 원 규모다. 결성이후 올해에만 벌써 줄기세포업체 엠씨티티바이오와 올리패스 등에 총 33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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