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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파마, 비상장 '올리패스'지분 매각 추진 지분 15.88%·140억 안팎 협의···올리패스, 55억 CB발행 진행

김동희 기자공개 2014-09-25 13:29:24

이 기사는 2014년 09월 24일 16: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인 에스텍파마가 지난 2012년에 투자했던 올리패스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이를 위해 국내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텍파마는 조만간 보유하고 있는 올리패스 주식 45만 3334주(지분율 15.88%)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캐피탈과의 협상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거래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투자단가보다 3배 가량 높은 주당 3만 원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총 거래금액은 140억 원 안팎이다.

에스텍파마는 2012년 2분기에 올리패스 보통주 13만 5000주(지분율 15.18%)를 매입했다. 매수단가는 2만 9629원으로 총 40억 원을 투자했다. 올리패스의 정신 대표를 잘 알고 있었던데다 사업적인 시너지도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12년 말 올리패스가 3대 1의 무상증자에 나서면서 에스텍파마의 보유지분은 40만 5000주로 늘었다. 투자단가는 다시 주당 9876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2013년 3분기에 일부 구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 4만 8334주를 추가로 매입, 주식수가 45만 3334주로 늘었다. 평균 투자단가는 1만 158원이며 총 투자금액은 46억 원이다.

에스텍파마가 이번 거래에 성공하면 1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현재 올리패스의 매출 등 영업실적이 나쁘지 않아 지분 매입을 위한 투자자들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PNA유도체를 이용한 세포내 전달 기술을 개발, 사업화하고 있다. 동물모델과 세포실험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 받아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기술이전 등을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협상 초기 단계여서 실제 계약성사여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에스텍파마 관계자는 "올리패스 지분 매각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거래 규모, 금액 등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패스는 에스텍파마의 지분 매각과는 별도로 5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SV인베스트먼트가 투자키로 결정했으며 파트너스벤처캐피탈 등이 이번 주 투심위를 통해 인수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투자심의위원회가 끝나지 않아 정확한 인수규모는 밝힐 수 없다"며 "조만간 CB 매입과 에스텍파마 구주인수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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