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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 "넥솔론 출자전환, 고의성 없다" [IR Briefing]'P3.9' 기반 글로벌 점유율 17% 달성..DCRE 활용 논의 일러

이윤재 기자공개 2015-02-11 09:30: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0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CI가 계열사인 넥솔론에 대한 출자전환을 두고 별다른 선택권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한 P3.9 디보틀네킹(생산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우현 OCI 사장은 10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채권단협의회에서 결정한 회생계획안에 출자전환 참여가 포함돼 있었다"며 "출자전환은 법원이 회생계획을 인가하면서 실행됐고, 그 외 다른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IR에 앞서 OCI는 계열회사인 넥솔론에 대해 보유하고 있던 매출채권 735억 원을 출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이 사장은 "출자전환 후 OCI 지분은 13%정도로 추산된다"며 "기존 개인주주로서 가지고 있던 넥솔론 지분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P3.9 디보틀네킹은 2분기부터 가시적 효과를 낼 전망이다. 연간 1만 톤가량의 생산증설로 OCI의 전체 생산량은 5만 2000톤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4만 2000톤 생산량 대비 원가절감효과도 ㎏당 2달러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장은 "P3.9의 경우 시설투자비용(케펙스)가 110만 달러(한화 1100억 원)정도가 들어갔다"며 "이는 다른 회사와 비교해 10분의 1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태양광 시장 성장으로 인해 글로벌 폴리실리콘 수요도 약 31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며 "OCI는 약 17%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진행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진행 경과도 설명했다. 알라모1(Alamo1)은 미국 내 법인세 절세 효과를 얻기 위해 5년간 보유할 계획이다. 알라모2와 알라모4는 수익을 내고 매각했다. 이 사장은 "현재 프로젝트는 25% 진행됐으며 알라모2와 4의 매각 수익은 모두 회계상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계획은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5년 내 이익 회수가 가능한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한다. 미국 태양광 발전사업과 새만금 단지 열병합 발전소 사업을 지속하고, 중국 내 사업 파트너와 적극적 제휴로 이익을 추가 실현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합리적인 투자를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최소 내부수익률(IRR)이 10% 이상대가 나오는 경우가 아니면 투자를 자제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환율과 유가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생산량을 유연하게 조절하면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세청과의 법인세 추징 소송에서 승소한 것에 대해 "이제 1심 결과가 나온 것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외부 투자자를 유치해 자회 DCR를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아직 소송 중이어서 논의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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