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벽산 지분 팔아 285억 확보 6.95% 매각, 투자차익 168%
김익환 기자공개 2015-02-11 09:07:3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0일 1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CC가 벽산 지분 6.85%를 매각했다.KCC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21차례에 걸쳐 벽산 주식 469만 5503주(지분율 6.85%)를 285억에 매각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KCC의 벽산 보유지분은 0.44%로 줄었다. KCC는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에 이어 벽산 2대 주주였다.
지난 2011년 KCC는 2차례 걸쳐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벽산 지분 7.29%를 106억 원에 매입했다. 일각에선 KCC가 건자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벽산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하지만 KCC는 당시 단순투자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김 회장을 비롯한 벽산그룹 오너일가 특수관계인 보유지분이 25.53%에 달하고 벽산 자사주 지분율도 13.6%다. 벽산그룹 오너일가의 우호주주로 분류되는 특수목적회사(SPC) 소양제2차도 보유지분이 7.29%에 달했다. 오너일가 우호주주 지분을 모두 합치면 50%에 육박해 경영권은 견고한 셈이다.
4년 가까이 벽산 지분을 보유한 KCC로선 지분 6.85%를 매각해 168.8%의 투자차익을 올린만큼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단 평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