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2월 11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룡벤처 옐로모바일이 상장에 앞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옐로모바일은 조만간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상장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직원들이 주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조치다.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제주항공과 SK D&D도 지난해 말 각각 40억 원, 33억 원의 우리사주 증자를 실시했다.
옐로모바일은 전체 주식(44만 1434주)의 약 5%를 직원들에게 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 가격은 미국 포메이션8이 지난해 말 1억 달러를 옐로모바일에 투자했을 당시 산정한 기업가치 1조 원을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조 원을 기준으로 현재 1주당 가치를 계산하면 4500만 원에 달해 유상증자에 앞서 액면 분할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옐로모바일이 급속하게 사업을 확장하면서 계열사가 70여개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직원 수는 현재 2000명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직원 수로 인해 1인당 배정 받는 주식은 다른 벤처기업들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모바일은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다. 연초 빅딜이 기근인 가운데 기업가치가 조 단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들의 경쟁도 뜨겁다. 옐로모바일은 지난달 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했다.
옐로모바일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증자를 마무리한 후 주관사 선정도 매듭을 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을 1조 원 이상으로 내다봐 해외 상장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해외 상장이 추진된다면 주관사 선정 작업은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새로 진행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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