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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케이, EMP사업 진출 본격화 美 전문기업과 MOA…50억 투자·아시아 독점사업권 확보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12 09:08:02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2일 0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그리드 지능형 원격 검침망 시스템(AMI) 전문기업 로엔케이가 전자기파 방호(EMP)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EMP사업이란 국가 및 기간설비 인프라에 대한 각종 전자기파 공격을 차폐 및 방어하는 시설·설비 구축 사업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엔케이는 최근 미국 델라웨이주에 위치한 EMP 전문기업인 'EMP T.H'와 EMP사업 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EMP T.H'는 미국 현지에서 전자기 펄스 방호용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는 EMP관련 전문기업이다.

양 사는 MOA를 통해 상호간 EMP사업 투자는 물론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 개척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로엔케이는 합의에 따라 이달말까지 미국내 EMP T.H의 추가적인 데이터센터 건립 및 사업추진을 위한 자금대여 등의 방식으로 500만 달러(한화 약 50억 원규모)를 투자하게 된다. 로엔케이는 이미 지난 1월 22일 신안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하며 신규 사업 추진 자금을 마련했다.

투자 이후 로엔케이는 EMP T.H의 아시아 전략적 파트너로써 독점적인 EMP방호 시설의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인 로엔케이가 EMP사업을 신규 추진한 배경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로엔케이는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사업을 위한 전력선통신(PLC) 모뎀과 데이터집중장치(DCU)에 내장된 PLC칩을 주력으로 생산·공급 해 온 업체다. 국내에서는 드물게 AMI관련 소프트웨어 기술(EMS, NMS)을 보유하는 등 관련 솔루션 등도 보유하며 이미 한국전력이 추진한 다수의 AMI사업에 주력 납품업체로 참여해 왔다.

로엔케이는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함께 국내 주요 가전업체와 전력선통신 기술과 설비를 활용한 스마트가전 및 사물인터넷(IoT) 사업 추진에 나서기도 했다.

EMP사업 진출은 기존 전력선통신 등 주력 사업 추진과정에서 필요성이 높아진 빅데이터 보호와 연계는 물론 향후 시장 수요가 예상되는 전자기파 방호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최근 EMP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며 신규 추진 사업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력 사업분야인 AMI사업과 스마트가전 사업, IoT 사업은 물론 신규 성장분야로 EMP방호 사업에 진출하며 국가 기간망 사업분야에서 입지 확대에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엔케이는 이달말 EMP T.H와 투자 및 사업 협력에 관한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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