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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 비싸다고? 이익률은 '고전' 작년 매출 28% 증가 불구 6.51%로 하락..해마다 수익성 악화

문병선 기자공개 2015-03-09 09:27: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6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각종 규제와 경쟁 심화로 다수의 커피 제조·판매 업체 수익성이 예전만같지 않은 가운데 국내 1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영업실적도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은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6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대주주인 이마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작년 6171억 원의 매출액과 4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51%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마트가 지분 50%를 갖고 있는, 이마트의 관계기업이어서 실적 일부가 이마트의 연결 실적에 포함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영업실적 추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때 14%라는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 커피 전문점 붐을 타고 전국의 주요 상권에 잇따라 매장을 늘려 나가 국내 커피 제조·판매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업체가 됐다. 지난해도 매출은 직전해 대비 27.98%(1349억 원) 늘어났다. 매월 10여개, 연간 약 120여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출 증가율을 이익 증가율이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5.23%(81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해는 7월 일부 음료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음에도 이익률이 떨어졌다.

이 결과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률은 6.51%를 기록해 근 10여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도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14.35%(2005년), 12.80%(2006년), 12.43%(2007년), 10.70%(2008년), 8.28%(2009년), 9.25%(2010년), 7.55%(2011년), 6.34%(2012년), 6.66%(2013년), 6.51%(2014년) 등으로 떨어지고 있다.

국내 커피 제조·판매 업체 중 가장 잘 나간다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이익률이 이처럼 바닥을 기고 있는 요인으로는 인건비 부담과 임차료 부담이 꼽힌다. 임차료의 경우 매년 매장을 추가 개설할 때의 비용과 기존 매장의 임차료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비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30% 가량씩 비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건비 역시 비슷한 추세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이나 이익의 절대금액 증액보다 인건비와 임차료 부담의 증액이 더 많아 이익률이 떨어졌다"며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있으나 주요 상권의 비싼 임차료와 임직원 교육 및 급여 유지 등 이유 때문에 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장을 오픈할 때 사내 유보금보다 외부 차입금으로 재원을 조달하는 점도 이익률 악화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마트의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에 기재된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부채 총액은 지난해 2196억 원이었다. 이는 2013년 부채총액(1599억 원) 대비 37.34% 급증한 수치다. 부채비율은 113%에서 130%로 약 17%포인트 높아졌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외부 차입으로 매장 오픈 재원을 조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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