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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텍, 무선충전 시대 '만개할까' [Company Watch]NFC 채택 확산 수혜…신제품 개발도 '박차'

김경태 기자공개 2015-03-13 08:38: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0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기술 혁신이 이뤄지면서 전자 부품 제조업체인 아모텍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에 무선충전 기술을 탑재했고, 애플도 근거리무선통신(NFC: Near Field Communication)을 채택하면서 부품사의 물량 수혜가 예상돼, 시장에서는 관련 기술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아모텍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모텍은 지난해 1785억 원의 매출과 2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보다 28% 줄어들었고 영업이익은 224억보다 89.4%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해 3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아모텍은 최근 4년간 성장을 지속하며 외형을 키웠다. 그러나 지난해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 실적 부진과 노이즈차단필터(CMF: Common Mode Filter) 제품 판가 하락의 악재가 겹치며 시원치 않은 성적을 내놨다. 아모텍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7.7% 포인트 하락한 1.3%로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부진한 성적은 재무구조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모텍의 부채비율은 지난 2013년 최대 실적을 거두며 131%를 나타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당기순손실의 여파로 전년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아모텍 재무 및 실적 현황

지난해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에선 올해 스마트폰 기술 혁신이 이뤄지며 아모텍의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아모텍은 본격적으로 전개될 무선충전 시대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선충전 모듈을 생산하려면 코일, 페라이트시트(NFC 원재료) 등의 부품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성 확보를 위한 생산능력(Capa)이 필수다. 아모텍은 NFC, 페라이트시트, 코일 또한 자체 조달하며 대규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무선충전 모듈 대량 생산에 가장 유리한 사업 구조를 지니고 있다. 아모텍이 무선충전을 위한 내재화가 잘 이뤄진 기업이라 평가받는 이유다.

아모텍은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6에 사용된 무선충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갤럭시S6가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해 아모텍도 매출과 이익 증대에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NFC 기술 채택의 확산도 아모텍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애플페이는 NFC 방식만 채택하고 있어 스마트폰 업계는 NFC 확산이 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NFC 제품을 생산하는 아모텍의 안테나 부문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33.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회사의 주력 부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모텍의 NFC 안테나 제품은 아모텍의 100% 자회사인 산동아모텍전자유한공사에서 생산한다. 따라서 아모텍은 아직 NFC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중국업체들을 공략해 매출 증대를 이룰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아모텍이 이 같은 호재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아모텍이 올해 매출 2109억, 영업이익 177억 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4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전년보다 7.1% 포인트 증가한 8.4%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아모텍은 무선충전과 NFC 외에도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모텍은 지난 2월 말 자사주 전량(30만 2938주)을 62억 원에 해외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방식으로 매각했다. 아모텍은 자사주를 매각해 마련한 금액 대부분을 신제품 개발에 투자한다.

아모텍 관계자는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몇 개 있다"면서 "자사주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 대부분을 새롭게 개발하는 소재 부품 부문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텍 지배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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