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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광명역세권 지분 매입…'앓던 이' 뺀다 CI·FI 보유 주식 사들여…사업 재개 속도

이효범 기자공개 2015-03-31 08:39:0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26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지지부진 했던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시행사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사업성 저하와 민간출자사 간의 이견 등으로 중단됐던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시행사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최근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시행사 엠시에타개발의 일부 재무적출자사 보유지분을 사들인다. 이달 중으로 잔금 납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건설출자사 지분도 전량 매입하는 등 시행사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태영건설은 이 사업의 주관사로서 시행사 지분 237만 4400주(22.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나머지 건설출자사로는 현대건설(5.02%), 대우건설(4.33%), GS건설(4.33%), 고려개발(1.08%) 등이 있다.

지난해 12월 건설출자사의 보유 주식 153만 주(14.76%)를 전량 매입했다. 매입가는 50억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엠시에타개발의 지분율을 37.66%까지 높였다.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 시행사 주주

건설출자사 지분을 사들인 이유는 출자사간의 이견으로 중단됐던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로부터 땅을 매입해 민간출자사가 개발을 진행하는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사업성이 크게 저하되면서 아직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사업성 확보를 위해 사업계획 변경, 토지대금 납입 방식 등을 두고 LH공사와 수년째 줄다리기 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 내부적으로 민간출자사들간 사업 추진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사업이 표류했었다.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사업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LH공사와 입장차도 점차 좁혀지면서 올 들어 사업계획 변경을 일부 협의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사업부지 인근에 이케아 등이 들어서면서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광명역세권에서 분양된 GS건설, 대우건설, 호반건설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이 모두 단 시일 내 100% 계약완료 되기도 했다.

태영건설 역시 이 지역 분양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시행사 지분 매입으로 건설출자사들이 모두 빠져나가게 된 만큼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민간출자사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크지 않다"라며 "다만 시공사의 경우 공사비 수익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태영건설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영건설은 건설출자사 지분에 더해 이달 들어 일부 재무적출자사와 지분매매계약도 체결했다. 이번달 내로 잔금을 납입도 완료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되면 태영건설의 시행사 엠시에타개발의 지분율을 60%~7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게 이 사업 관계자의 전언이다.

태영건설은 주상복합 아파트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광명 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출자사 관계자는 "상업용지는 개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LH공사와 태영건설이 협의를 통해 매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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