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1500억 회사채 발행 운영자금 확보 목적...KB證.NH證 공동 대표주관
김시목 기자공개 2015-04-03 09:34:32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2일 11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석유화학업체 여천NCC(A+, 안정적)가 1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오는 15일 1500억 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트랜치(tranche)를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 원, 1000억 원씩 조달할 계획이다. KB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수요예측(7일)을 준비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비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여천NCC는 지난해 6월에도 시설투자비 확보를 위해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당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금액의 4배에 달하는 3700억 원 가량의 기관 수요가 몰리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여천NCC의 전일 기준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금리는 각각 2.12%, 2.36% 수준이다. 동일 등급 민평금리가 각각 2.40%, 2.70%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천NCC의 투자 매력은 다소 떨어진다. 오히려 한 노치 위인 AA-급(3년 1.98%, 5년 2.20%) 금리에 가까운 상황이다.
여천NCC는 지난 1999년 대림산업과 한화케미칼의 NCC 및 BTX부문 통합으로 설립된 기초유분 전문 생산업체로, 양측 주주사가 50대 50의 지분 보유를 통해 공동 경영을 맡고 있다. 국내 상위권의 기초 유분 생산능력, 대주주 기반의 수요처, 안정적 판매구조를 자랑해왔다.
2010년 이후 여천NCC의 영업실적과 재무상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 1388억 원, 1297억 원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전년 대비 각각 7%, 27% 가량 줄어들었다. 제한된 상품(기초 유분)군과 시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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