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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한화인베·GHIF, 유바이오로직스 20억 투자 옵션행사로 주당 1만 8700원에 RCPS 추가 인수

김동희 기자공개 2015-04-09 09:26:23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7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한 20억 원의 투자를 오는 4월 말까지 끝마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75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일부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여금을 제외한 20억 원의 투자를 아직 끝내지 못했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7일까지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 제20호'와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 투자펀드'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SPC) 각각 5억 원씩을 인수할 예정이다. 주식수는 2만 6738주씩으로 주당 매입가격은 1만 8700원이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참여한 '글로벌헬스투자펀드(GHIF)'도 RCPS 10억 원 어치(5만 3476주)를 같은 단가로 매입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가 높아졌지만 지난해 8월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약속한 옵션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주당 1만 8700원에 RCPS를 인수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2013년부터 유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하고 있는 콜레라 백신 개발 상황에 맞춰 자금을 공급했다. 대여금 25억 원을 제외하고 작년 8월과 올 1월 총 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연구개발 진행이 늦어지면서 나머지 20억 원에 대한 투자를 4월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유바이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개발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로 국제방역 시장을 겨냥한 콜레라 백신 유비콜(Eubichol)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판매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셰프(UNICEF),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Alliance) 등이다. 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제품을 개발, 올해 인증을 모두 마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작년 8월 투자할 때와 같은 가격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어 준비하고 있다"며 "연구개발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어 투자 의사결정은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유바이오로직스의 전략적투자자(SI)는 녹십자이며 재무적투자자(FI)로는 한화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CKD창업투자, K2인베스트먼트, GHIF 등이 참여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총 14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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