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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윈인베스트, 바이오싸인 인수 추진 탤런트 현빈 주축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할 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5-04-15 08:15:05

이 기사는 2015년 04월 14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투자조합 등을 통해 코스닥상장사 바이오싸인(옛 경원산업) 인수를 추진한다. 바이오싸인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확보하는 인수 구조다. 인수 후 탤런트 현빈씨를 주축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이오싸인은 총 152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10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50억 원 어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은 위드윈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다. 우선 증자에 '위드윈투자조합'과 안성민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총 50억 원을 투입해 신주 452만 4886주를 인수한다. 오는 6월 1일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분율이 18%에 이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20억 원어치의 BW를 오는 30일 먼저 인수할 방침이다.

증자에 함께 참여하는 인물과 법인은 대부분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증자에 5억 원어치 참여하는 에이치이앤엠의 경우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관계사로 드라마 제작사다. 최근에는 현빈이 주연한 SBS드라마인 '하이드 지킬, 나'를 제작했다.

현빈의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도 바이오싸인 증자에 참여해 5억 원어치 신주를 인수한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작년 5월 코스닥상장사 쓰리원(현 리젠)에 인수됐으나, 7개월만에 다시 매각됐다. 바이오싸인이 위드윈인베스트먼트에 매각이 확정되면 오앤엔터테인먼트가 바이오싸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탤런트 장동건씨의 매니저였던 이인광 엠엔픽쳐스 전 대표도 바이오싸인의 유상증자에 10억 원 규모로 참여한다. 또한 홍콩 푸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FUHAN INVESTMENT MANAGEMENT)도 유상증자에 참여해 22억 원 어치 신주를 인수한다.

이번 유상증자에 앞서 바이오싸인은 지난 1월 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추진 중이었다. 납입일은 5월 8일로 예정됐다. 하지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측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이 결정되며 5월 유상증자는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성민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인수가 확정되면 엔터테인먼트사 3~4개 정도를 매입해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바이오싸인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드윈인베스트먼트는 작년 12월 바이오싸인에 투자목적으로 10억 원어치 BW를 인수했다. 이후 바이오싸인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자, 바이오싸인 경영진은 위드윈인베스트먼트와 인수·합병(M&A)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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