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건설債 순풍타고 공모채 도전 국내 주택, 건설경기 회복 기대…2년 만에 1500억 발행 논의
이장현 기자공개 2015-05-06 10:00:38
이 기사는 2015년 05월 04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A+, 안정적)이 약 1500억 원 내외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대림산업이 공모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년여 만이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약 1500억 원 내외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주요 증권사들과 조건 등을 논의 중이다. 오는 7월6일 만기 예정인 1500억 원의 회사채 차환 용도로 풀이된다.
대림산업의 공모채 발행은 지난 2013년 6월27일 2000억 원어치가 마지막이었다. 대림산업은 해외수주환경이 악화되고 건설경기가 침체되자 지난해부터 사모채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에만 세 번에 걸쳐 1800억 원의 자금을 사모채로 조달했다.
대림산업의 공모채 검토는 최근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하반기 해외사업에서 추가 손실을 입었지만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국내 주택 부문에서 상당한 이익을 남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1조 4000억 원이 넘는 국내 주택의 분양을 개시하기도 했다.
또 SK건설과 롯데건설 등이 올해 들어 공모채 발행에 성공한 것도 자극이 됐다. SK건설은 수요예측 결과 투자자들이 몰려 발행규모를 당초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증액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발행규모와 주관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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