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인베, 4년 연속 흑자···고유계정 '덕' [VC경영분석]세리플랫폼, 세화전자 등 회수···출자금 분배수익도 '짭짤'
김동희 기자공개 2015-05-14 08:01: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1일 14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4년 연속 영업흑자(개별 재무제표 기준)를 달성했다. 세리플랫폼, 테스티안, 세화전자 등 고유계정으로 투자했던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면서 매출을 1년 만에 100억 원 가량 늘렸다. 'KB 08-1호벤처조합'을 청산하고 'KoFC-KB 파이오니아 챔프 2010-8 조합'의 자산을 대거 정리하면서 투자조합출자금 분배수익도 늘었다.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 254억 원에 영업이익 58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영업이익은 69% 증가해 4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관리보수가 줄었지만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자산들의 회수가 이어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벤처투자에 나섰다가 고유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던 세리플랫폼을 비롯해 테스티안, 세화전자 등의 처분이익은 69억 원에 달했다. KB 08-1호 벤처조합과 KoFC-KB 파이오니아 챔프 2010-8 조합을 통해 투자조합출자금 분배수익도 54억 원을 달성했다.
PEF에서도 출자금 분배수익으로 9억 원을 올렸다.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도 전년보다 63% 늘어난 197억 원을 기록했다. 급여 등의 증가로 일반관리비가 늘어난데다 벤처투자조합의 출자금 손상차손이 예년과 달리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09-5KB 벤처조합'을 비롯해 KIF-IT전문투자조합, KoFC-KB 청년창업1호 투자펀드, KB 12-1 벤처조합, 미래창조 KB 창업지원 투자조합 등에서 39억 원의 손상이 발생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고유계정 투자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었지만 연결기준으로는 5% 미만이었다"며 "올해는 신규 조합 결성과 성공적인 투자로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폭이 줄었다. 기존 벤처조합의 투자주식 손상차손과 지분평 손실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신규 벤처조합과 PEF를 결성하지 못해 매출을 안정적으로 늘리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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