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해외매출 비중 25% 목전 서경배 회장 "2020년까지 해외 비중 50% 달성할 것"
장지현 기자공개 2015-05-18 09:2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4일 18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2020년까지 전체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내겠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이 올 1분기 전체 매출의 4분의 1수준으로까지 늘었다. 4년 전인 2011년 해외매출 비중이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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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올 1분기 매출 1조244억 원, 영업이익 2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2%, 영업이익은 58.2%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매출 9350억 원 영업이익 278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2693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으로 각각 40%, 130.1%씩 늘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 비중은 올 1분기 22.4%를 기록했다. 2011년 12.8%, 2012년 14.8%, 2013년 17.6%, 지난해에는 21.5%였다. 4년 전보다 9.6%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을 제외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이 지역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어난 매출 2412억 원을 기록했다.중국 시장에서는 채널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작업이 힘을 발휘했다. 라네즈는 백화점과 디지털 경로의 판매를 확대했고, 워터슬리핑마스크 BB쿠션 등 히트상품의 판매가 늘었다는 평가다. 마몽드는 매장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다만 성숙시장인 프랑스, 미국, 일본에서는 매출 389억 원으로 같은 기간 7.7%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크게 늘면서 2020년까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매출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는 서경배 회장의 목표도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말 서경배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2020년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도 5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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