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 KT와 손잡고 350억 청년창업 펀드 결성 모태펀드-KT 등이 LP로 참여...하태훈 전무, 대펀 맡아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22 08:48:05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0일 17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350억 원 규모 창조경제 청년창업 펀드의 결성을 마쳤다. 지난 3월 모태펀드의 수시출자 사업 운용사로 선정된 지 2개월 만이다.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이하 'DSC인베스트')는 지난 19일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의 결성 총회를 가졌다. 결성 총액은 총 350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대표펀드 매니저는 하태훈 전무가 맡는다.
주요 유한책임사원(LP)에는 KT 및 관계사(100억 원)와 모태펀드(180억 원) 등이 참여했으며, 운용사인 DSC인베스트는 20억 원을 출자했다. 조합의 만기는 8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이다. 향후 투자 상황에 따라 1년씩 2회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기준수익률은 4%이다.
DSC인베스트 지난 3월 모태펀드의 수시출자 사업에서 중진계정 청년창업 분야 운용사(GP)로 선정됐다. 사실상 2개월 만에 펀드 결성을 마무리한 셈이다.
DSC인베스트는 이 펀드의 투자를 통해 청년 창업자가 설립한 초기기업 발굴에 힘쓴다는 청사진이다. 모태펀드는 일반적으로 청년 창업기업을 업력 3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재창업자 포함)이거나 매출액대비 R&D 비율이 5% 이상이며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을 초과하지 않는 회사로, 이 가운데 대표이사의 나이가 만 39세 이하이거나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으로 한정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는 이 기준에 맞춰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초기기업 투자인 만큼 향후 엑시트 상황을 감안해 상대적으로 M&A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ICT와 모바일 분야에 전체 투자금의 40% 가량을 집행할 전망이다. 동시에 특정 분야에 투자가 치우치지 않도록 바이오·헬스케어 25%, 인공지능·로봇 15%, 소재·부품 10%, 우주항공 10% 등 투자포트폴리오를 고르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설립 4년차에 접어든 DSC인베스트는 그간 초기 기업 투자 부문에서 발굴의 트랙레코드를 쌓아 왔다. 2013년 'DSC드림제3호청년창업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지난해에는 성장상다리펀드와 손잡을 잡고 'DSC드림제4호 성장사다리조합'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투자를 집행해 왔다.
이 같은 결실을 바탕으로 최근 잇따라 주요 LP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DSC인베스트는 모태펀드의 3월·4월 수시 출자사업의 운용사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가 진행중 인 'G-슈퍼맨 펀드'의 운용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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