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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홀딩스, 계열사 '돈줄' 역할 톡톡 지급보증·담보제공 등 활용 계열사에 2000억 지원

김선규 기자공개 2015-05-26 09:0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홀딩스가 계열사의 든든한 '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금대여·지급보증·담보제공 방식으로 직·간접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JW크레아젠처럼 지분을 쥐고 있지 않은 업체에도 지원했다. 문제는 이들 계열사의 부실이 깊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부실이 모회사인 JW홀딩스에 옮겨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1일 JW홀딩스의 1분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JW홀딩스는 계열사 5 곳에 169억 원의 대여금, 1751억 원의 지급보증과 담보제공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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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별로는 JW중외제약에 대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900억 원의 차입금 지급보증과 90억 원의 부동산 담보를 제공했다. 다음으로 지원규모가 큰 곳은 JW중외메디칼이다. 117억 원의 직접적인 자금지원과 378억 원의 지급보증을 지원했다. 이어 JW크레아젠, JW생명과학, JW중외산업 순이다.

JW홀딩스가 계열사 지원에 전방위로 나선 것은 이들 기업의 실적 부진, 재무구조 악화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1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약가 인하와 주력 품목의 실적 둔화가 겹친 탓이다. 특히 매출채권 등 운전자본 부담으로 영업현금흐름은 전년동기보다 크게 악화됐다. 현금성 자산도 100억 원에 불과해 운전자본 3048억 원, 차입금 2429억 원에 대응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JW중외메디칼도 마찬가지다. 지속적인 투자로 인한 차입금 부담과 누적된 적자로 재무구조가 크게 악화됐다.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1만%가 넘는 부채비율과 빈약한 자금 여력 탓에 추가적인 지원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JW중외메디칼은 JW홀딩스뿐만 아니라 JW중외제약도 196억 원의 차입금 지급 보증을 지원 받고 있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JW중외산업은 자본잠식에 빠진지 오래다. 올해 1분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428억 원에 이른다. 매 분기 10억 원 안팎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납입자본금까지 모두 바닥난 상태다.

계열사의 부진은 JW홀딩스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룹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JW중외제약마저 어려운 상황에서 계열사들의 뒷바라지는 부담이기 때문이다. JW홀딩스도 계열사에 비해 넉넉한 형편은 아니다. 1분기 개별기준으로 현금성 자산은 67억 원, 영업이익은 불과 1억 원 안팎이다. 벌어들이는 수익과 현금으로 금융비용(37억)도 갚기 빠듯한 실정이다. 일부 계열사에 대한 실적 회복 가능성이 낮게 평가돼 JW홀딩스의 계열사 빚 보증과 자금 대여는 재무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주사가 계열사를 지원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 "며 "하지만 계열사 뒷바라지로 인해 재무건전성 부실이 전이될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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