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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분양물량 대폭 확대 6개 단지 5805가구 추가, 3만 가구 넘어…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

이효범 기자공개 2015-06-01 08:35: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8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이 오는 하반기 아파트 공급 단지를 7곳 늘리고 5000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사업들이 호황을 맞은 신규 분양시장에 편승해 속속 분양에 돌입하면서 올해 초 예상보다 공급 규모를 늘렸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공급 계획이 당초 2만 5000여 가구에서 3만 307가구로 변경했다. 5805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한 셈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다보니 그동안 분양시기를 고민해왔던 시행사 등이 분양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시공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사업기회가 많아져 추가 공급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신규 공급하기로 한 총 7개 단지 분양 시기는 하반기에 몰려 있다. 이 가운데 도급공사는 거제오션파크자이(783가구), 광교파크자이 더 테라스(268가구), 광주 태전(668가구), 화성 능동 1차(982가구) 오산 세교(1110가구) 등 5개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잇따라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나머지 2개는 행당6구역 정비사업(1034가구)과 여수 웅천 자체사업(960가구)이다. 행당6구역 정비사업과 여수 웅천 자체사업은 각각 10월과 11월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분양하는 여수 웅천 자체사업은 올해 실시한 자체사업(임대 제외) 중 공급가구수가 가장 많다.

GS건설 2015년 하반기 추가공급 계획

GS건설은 지난 2월에도 1만 7889가구 였던 올해 아파트 공급량을 7250가구 늘린 2만 5139가구로 대폭 변경하기도 했다. 주택분양 사업을 좀 더 공격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하반기에 5805가구를 추가하면서 올해 분양물량이 3만 가구를 넘어섰다.

GS건설이 분양물량을 늘리면서 대림산업을 제치고 국내 건설사 가운데 올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을 공급하게 됐다.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건설사는 3만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대우건설이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건설사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GS건설이 공급계획을 늘린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을 최대한 수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건설사들이 상당히 많은 아파트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예측하기 쉽지 않지만 하반기 공급과잉 이슈가 불거질 경우 건설사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GS건설은 올해 상반기를 마무리 짓는 오는 6월에만 총 4958가구(일반 3745가구)를 쏟아낸다. 이는 올해 GS건설의 공급 계획 3만307가구의 약 1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분양 예정인 단지는 서울 도심의 왕십리자이, 부천의 옥길자이, 상동스카이뷰자이, 평택의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 화성의 반월자이에뜨(자체 공공임대), 부산 해운대자이 2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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