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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모리, 업계 첫 상하이 로드쇼 개최...투심잡기 총력 수요예측 앞두고 2주간 해외 로드쇼 돌입

신민규 기자공개 2015-06-08 09:43:22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4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는 토니모리가 '메르스' 공포로 위축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적을 경우를 대비해 업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투자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과 함께 내주부터 약 2주간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등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해외 로드쇼는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하는 수요예측을 겸하는 것으로 오는 8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다. 국내 수요예측은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며 최종 공모가는 25일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해외 투자설명회에는 대우증권 홍콩법인과 베이징법인, 상하이사무소의 기관 네트워크가 총동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향후 중국 비즈니스와 연계된 기업의 경우 지속적으로 중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모리와 대우증권이 중국 투자설명회까지 나서는 것은 토니모리의 향후 중국 비즈니스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라는 측면도 있지만 당장 공모청약 흥행을 위해 기관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면이 강하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토니모리의 비교기업 주가가 메르스 여파로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실제 물량을 어느 정도 신청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메르스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편이다.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물량을 인수받은지 얼마안된 시점에서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토니모리의 공모청약일이 내달 1~2일로 국내 기관투자가 입장에서는 아직 메르스 여파에 대해 판단을 내리기 상당히 어려운 시점이라는 면도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토니모리는 공모가 산정시 눈높이를 상당히 낮춘 모양새다. 토니모리는 공모가 산출을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39.02배를 적용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16억1400만 원을 적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4532억500만 원이다. 주당 가치는 3만8538원이다.

하지만 할인율도 높여 예상 시가총액 범위를 3000억 원대 수준으로 낮췄다. 토니모리가 제시한 할인율은 21.5~31.5%였다. 할인율을 최대로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3104억 원까지 내려간다. 21.5%를 적용해도 3551억 원 수준으로 당초 4500억 원대의 평가가치를 크게 밑돈다. 이를 통해 희망 공모가밴드를 2만6400~3만200원 사이로 정했다.

토니모리는 상장후 중국 현지매장 입점과 함께 중국 공장 설립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개 제품 정도는 OEM업체에 의지하지 않고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성사가 되면 브랜드숍 중 현지공장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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