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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크레디라인대부, 사모 조달의 공식 할인채·이표채 동시발행 후 유동화…6월 이어 7·8월 물량도 대기

황철 기자공개 2015-07-07 09:55: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3일 15: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웰컴론)가 올해 사모사채 발행에 시동을 걸었다. 6월 발행에 이어 7월, 8월 만기 수요에 대비한 차환 물량도 대기하고 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사모사채 발행에는 일종의 공식이 있다. 동일한 만기의 할인채·이표채를 동시에 발행하고, 대부분의 물량을 유동화해 투자수요를 모으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HMC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이같은 형태의 조달을 이어 왔다.

◇ HMC투자증권, 2년간 사모채 발행·유동화 주도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6월24일 총 140억원 어치의 사모사채를 찍었다. 24회차와 25회차 각각 115억원, 35억원씩을 발행했다. 만기는 1년으로 동일하다. 그러나 금리는 각각 5.483%, 5.800%로 차이가 났다.

채권의 방식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24회차는 발행과 동시에 이자를 선급하는 할인채다. 25회차는 3개월 주기로 이자를 후급하는 이표채로 발행됐다. 할인채는 표면금리에 비해 실효 수익률이 높다. 실제 금리 수준은 두 채권 모두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24회차 채권은 최종 수요처가 따로 정해져 있었다. 발행과 동시에 유동화시장으로 넘어가 ABCP의 기초자산으로 쓰였다. 글로벌더블유제1차유한회사(SPC)는 6월24일 1년물 ABCP 115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주관사인 HMC투자증권이 기업어음 인수 약정을 맺어 신용을 보강했다.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이같은 조달 공식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왔다. 2014년 6월 할인채와 이표채를 섞어 140억원 발행했고 같은 방식의 구조화가 진행됐다. 같은해 7월과 8월에도 140억원, 163억원의 채권을 찍고 이 중 할인채를 대상으로 유동화를 진행했다.

HMC투자증권은 이 때부터 사모채 발행과 유동화를 지휘해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조달을 도왔다.

대부업체의 경우 공모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하다. 은행권 대출 역시 규제로 인해 막혀 있다. 이 때문에 여신전문금융회사나 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주로 빌려 쓴다.

시장성 조달은 단기 사모사채나 기업어음에 한정돼 있다. 이마저도 시장 지위 3위에 올라 있는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정도의 규모는 돼야 발행이 가능하다.

◇ 7월, 8월 총 300억원 조달 예정

이를 통해 보면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향후 사모채 발행과 유동화 과정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7월과 8월 발행한 1년물 채권 만기에 맞춰 비슷한 방식의 구조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27일 140억원, 8월25일 163억원의 만기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중 할인채 각각 115억원, 125억원은 글로벌더블유제2차와 글로벌더블유제3차를 통해 ABCP로 모습을 바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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