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웹, 70억원 투자 시리즈A 마무리 포스코기술투자·BK인베·GS홈쇼핑 등 참여.."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박차"
신수아 기자공개 2015-07-22 08:45:27
이 기사는 2015년 07월 17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상공인을 위한 모바일 로컬 플랫폼을 구축해 온 제로웹이 총 70억 원을 유치하며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 지었다. GS홈쇼핑을 비롯해 포스코기술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 두 곳이 투자에 참여했다.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최근 제로웹이 발행하는 31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GS홈쇼핑은 모바일 기반의 중소상공인 플랫폼을 구축해 온 제로웹의 향후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부터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정책을 펼쳐 온 GS홈쇼핑은 관련 기업의 지분 투자를 늘려왔다. 이에 커머스 기능이 접목된 제로웹의 사업모델이 특히 GS홈쇼핑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2012년 설립된 제로웹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 △오프라인 커머스 △모바일 로컬 광고 서비스 등을 운영해왔다. 제로웹의 본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대전·전주·광주·대구·창원·제주 등 8개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제로웹을 통해 모바일 홈페이지를 구축한 업체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약 2만5000개에 이른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제로웹은 기존 모바일 콘텐츠 업체들과 다른 '플랫폼' 사업자"라며 "지역 소상공인들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화를 이룬 모바일 플랫폼은 일정한 매출을 견인하는 창구인 동시에 향후 모바일 콘텐츠 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비지니스의 기반이 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로웹은 각 소상공인들이 모바일 홈페이지를 O2O(Online to Offline) 채널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 플랫폼에 페이나우·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제로웹은 GS홈쇼핑 투자를 마지막으로 시리즈A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지었다. 석달 앞서 포스코기술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 역시 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제로웹에 35억 원을 투자했다.
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일부 소액 투자까지 포함해 총 70억 원을 유치했다"며 "이를 통해 중소상공인의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고도화와 모바일 플랫폼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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