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유럽법인 설립 싱가포르법인 지분 100% 출자…현대중공업 판매기반 확대 병행
강철 기자공개 2015-07-21 08:11: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20일 10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종합상사가 유럽 지역에서의 트레이딩을 총괄하기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20일 종합상사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유럽법인(Hyundai One Europe B.V.)을 설립했다. 1인 법인 형태로 부장급 직원이 법인장으로 파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종합상사 싱가포르 법인(Hyundai Corporation Singapore Pte)이 지분 100%를 출자했다. 이로써 싱가포르법인은 유럽법인, 캄보디아법인(Hyundai Corporation Cambodia), 프놈펜법인(Hyundai Corporation Phnom Pehn Investment) 등 총 4개의 해외법인을 거느리게 됐다.
유럽법인은 철강, 화학, 산업플랜트 등 기존 트레이딩 상품의 시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시아, 미주 지역과 달리 유럽은 현대종합상사가 시장 발굴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지역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유럽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자체적인 영업망 확대 외에 그룹사인 현대중공업의 판매 기반 확보도 병행할 방침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은 해외지사를 줄이는 대신 현대종합상사의 영업망을 활용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이스탄불 지사를 폐쇄한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종합상사업계 관계자는 "(현대종합상사가) 유럽법인을 설립한 데는 현대중공업의 요청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엔진·기계,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서유럽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판매망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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