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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돋보인 NIM 상승 기준금리 악재 불구 수익성 개선...중소기업 여신 늘려

한희연 기자공개 2015-08-05 09:49:53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4일 1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등 은행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남은행의 수익성이 2분기 눈에 띄게 개선됐다. 지속적인 실적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BNK금융지주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경남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1.98%를 기록, 전 분기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NIM은 1.96%를 기록했다.

김일수 BNK금융지주 전략재무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 악재에도 불구 수익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NIM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내부적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상설조직인 수익관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수익성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조직이다. 여기서 나온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이익이 수반되지 않는 여신을 축소하고, 우량 중소기업 여신을 늘리는 등 자산을 관리한다.

김 본부장은 "경남은행의 NIM은 이미 낮아질 대로 낮아진 상태이며,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다"며 "지금껏 자산 성장 위주의 영업을 하며 NIM 관리의 개념이 훼손됐었는데, 지난해 4분기부터는 이익이 수반되지 않는 여신은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익이 적은 대기업 여신을 중점적으로 축소하고 있으며, 지역은행으로서 우량 중소기업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차츰 수익성 관리 노하우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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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상반기중 141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204.3%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 증가 추이가 견 조하게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2분기 중 포스코플랜텍과 관련한 충당금이 발생했지만 대한주택보증 지분 매각으로 이를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1%에 달했다.

상반기 대손상각비는 90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34억 원, 2분기 874억 원으로 2분기 중 큰 폭으로 늘었다. 포스코플랜텍과 세화엠씨 등 거액여신의 부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는 일회성 요인에 속한다는 설명이다. 총영업이익경비율(CIR)은 40.87%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은 개선추이를 보이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1.43%로 지난해 말보다 0.32%포인트 떨어졌다. 연체율도 0.79%로 작년말 대비 0.15%포인트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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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적정성은 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BIS비율은 12.45%, 보통주자본비율은 7.8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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