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RBC비율 162.3%…3개월만에 18%p ↓ 하이카다이렉트 흡수합병 일시적 영향…금리상승發 추가하락 '제한적'
안영훈 기자공개 2015-08-07 09:39:07
이 기사는 2015년 08월 06일 16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해상이 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가결산에서 RBC비율이 162.3%로 하락했기 때문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180.2%를 기록한 현대해상의 RBC비율은 지난 6월 말 162.3%를 기록했다. 3개월 만에 17.9%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하이카다이렉트 흡수합병이 주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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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현대해상은 100%자회사였던 하이카다이렉트를 영업양수도를 통해 흡수합병했다.
흡수합병으로 현대해상은 기존 부채 26조1960억 원에 하이카다이렉트의 부채 4162억 원을 추가해야 했다.
자본총계는 그대로인 반면 부채증가로 자산만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현대해상 본사의 영업으로 매출과 자산이 증가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하이카다이렉트 흡수합병과 영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자산과 매출이 각각 8%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과 매출 증가는 현대해상의 RBC비율 (가용자본/요구자본) 요구자본 증대로 이어졌고, RBC비율 하락을 이끌었다.
보험업계 전반의 RBC비율 하락을 불러온 금리인상 영향도 현대해상 RBC비율 하락에 한몫했다. 지난 3월 말 1.8%였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6월 말 2.07%로 상승했다. 그 결과 보험사의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은 줄었고, RBC비율 가용자본에 악재가 됐다.
이와 관련 현대해상은 일시적으로 RBC비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하반기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입장이다.
수익성 제고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익개선이 예상되고, 만기보유금융자산의 비중이 높아 하반기 시장금리가 상승해도 타사 대비 RBC비율에 미치는 영향도가 낮을 것이란 판단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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