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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 해외진출 플랫폼펀드 513억 중간 분배 나노·올리패스·신라젠 등 일부 지분 회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4 08:18:16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8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네트워크가 해외진출 플랫폼펀드에 대한 첫 번째 중간 분배를 진행했다. 각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성공적인 자금 회수가 수익 분배로 이어졌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지난 달 총 513억 원을 KTB해외진출플랫폼펀드 출자자들에게 분배했다. 지난 2013년 펀드 결성이후 2년 만이다.

지난 7월 말까지 결성금의 절반가량인 681억 원이 승인됐고, 533억 원이 지출된 점을 생각하면 투자 원금의 빠른 분배가 이뤄진 셈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중 나노와 올리패스, 신라젠 등의 일부 지분 회수가 성공적인 분배로 이어졌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014년 나노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전환상환우선주(RCPS) 30만 여주를 인수했다. 나노는 올해 3월 유진기업인수목적1호에 흡수 합병돼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벤처캐피탈로는 처음으로 바이오기업 신라젠에 20억 원을 투자했던 KTB네트워크는 올해 4월 지분 절반을 매각하며 투자 원금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특례상장을 준비 중인 신라젠에 대한 지분 투자 역시 성공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중간 분배를 이끌었다.

신라젠은 올해 항암제 '펙사벡(Pexa-Vec)'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내년 특례상장을 통한 기업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SV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과 투자에 나섰던 올리패스도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 등으로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고, KTB네트워크의 투자 회수로 이어졌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일부 지분 회수에 나섰다"며 "회수 자금에 대해 바로 출자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바로 중간 배분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결성된 KTB해외플랫폼펀드는 모태펀드의 수시출자(135억 원)와 함께 정책금융공사 400억 원, 군인공제회 150억 원, LIG 150억 원, 산업은행 100억 원 등으로 결성된 1150억 원 규모의 조합이다. 운용사인 KTB네트워크는 215억 원을 투자했다.

KTB해외진출플랫폼펀드는 2006년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된 KTB차이나옵티멈펀드의 후속펀드로 조성된 조합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홍원호 KTB네트워크 상해사무소장(전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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